바람 빠지는 中 부동산…하반기 20% 추가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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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가격이 하반기에 20%가량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경기가 급랭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긴축 기조를 거듭 확인했다.
상하이증권보는 13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반기에 부동산 가격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담보대출 중개회사인 카이청징뤠의 자오웨이가오 부사장은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로 잡은 은행 대출의 3분의 2가 이미 상반기에 소진돼 하반기 대출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주택 가격이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탕전둥 상하이중위안부동산 부사장도 "지난해 일부 도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과도했다"며 올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하락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선 70개 주요 도시 주택 가격이 지난달 전달 대비 0.1% 하락,16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지는 등 부동산의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상하이 지역의 일부 은행들이 세 번째 주택 구입용 대출을 재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긴축 완화 소식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중국 주택 · 도농건설부와 은행감독관리위원회,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 3개 부처는 13일 잇따라 성명을 내고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긴축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 둔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바오산강철 우한강철 안산강철 등이 다음 달 출고할 제품 가격을 잇따라 인하하기로 했다고 신경보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2위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은 다음 달 냉연강판 등의 가격을 전달 대비 t당 300~500위안 내리기로 했다. 가격 인하폭은 최고 5%로 바오산강철은 두 달 연속 가격을 인하하게 된다. 안산강철도t당 400~450위안,우한강철은 t당 200~300위안 인하하기로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상하이증권보는 13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반기에 부동산 가격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담보대출 중개회사인 카이청징뤠의 자오웨이가오 부사장은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로 잡은 은행 대출의 3분의 2가 이미 상반기에 소진돼 하반기 대출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주택 가격이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탕전둥 상하이중위안부동산 부사장도 "지난해 일부 도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과도했다"며 올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하락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선 70개 주요 도시 주택 가격이 지난달 전달 대비 0.1% 하락,16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지는 등 부동산의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상하이 지역의 일부 은행들이 세 번째 주택 구입용 대출을 재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긴축 완화 소식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중국 주택 · 도농건설부와 은행감독관리위원회,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 3개 부처는 13일 잇따라 성명을 내고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긴축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 둔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바오산강철 우한강철 안산강철 등이 다음 달 출고할 제품 가격을 잇따라 인하하기로 했다고 신경보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2위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은 다음 달 냉연강판 등의 가격을 전달 대비 t당 300~500위안 내리기로 했다. 가격 인하폭은 최고 5%로 바오산강철은 두 달 연속 가격을 인하하게 된다. 안산강철도t당 400~450위안,우한강철은 t당 200~300위안 인하하기로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