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스탠다드차타드(SC)제일은행은 아이폰 사용 고객들을 위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이 독자 개발한 이번 서비스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구현을 비롯,세련된 유저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거래내역조회 이체 대출 공과금납부 등 기본적인 금융 거래 서비스가 모두 포함돼 있다.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개발한 증강현실 서비스는 아이폰 단말기에 탑재돼 있는 위치기반서비스(LBS·Location Based Service) 및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가까운 SC제일은행 지점 및 현금입출금기(ATM)의 위치와 방향,거리 정보 등을 입체감 있게 제공해 주는 기능이다.

SC제일은행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뱅킹의 메뉴 화면은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구성돼 있어 스마트폰 뱅킹 사용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초기 화면에서는 LBS를 이용해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의 날씨를 배경 화면으로 제공해준다.또 아이폰이 제공하는 흔들기와 불기 기능을 활용,SC제일은행 스마트폰뱅킹 초기화면에서 아이폰을 흔들면 계좌조회 메뉴로,아이폰 마이크에 입김을 불면 계좌이체 메뉴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애플사가 제공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인 ‘아이튠즈’나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모바일 장터인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