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구단 뉴욕 양키스의 전 구단주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80)가 13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스타인브레너는 1973년 CBS로부터 뉴욕 양키스를 1000만달러에 인수해 미국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키워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구단주를 맡아왔으나 뚝심과 제왕적 기질 때문에 일각에서는 '보스''악마의 군주' 등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의 소속팀으로 경제전문지 포천은 양키스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프로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16억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스타인브레너는 3년 전 구단 운영을 두 아들에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