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인텔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1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0.15포인트(0.82%) 오른 2470.44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고정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발표되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와 6월 산업생산,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각종 경기 지표들이 예상치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 지표의 둔화로 중국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올 것"이고 설명했다. 긴축 완화에 따른 증시 반등이 기대된다는 해석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58.01포인트(2.71%) 급등한 9795.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인텔의 호실적 발표로 기업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퍼져 '더블딥(경기 회복 후 재차 하강)'에 대한 우려를 날리는 모습이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이 전일대비 각각 4.00%와 3.87%, 3.88% 올랐다.

반도체주도 크게 올랐다. 엘피다 메모리와 후지쯔가 각각 3.55%와 3.08% 상승했다. 도시바와 히타치도 각각 3.77%와 3.78% 오른채 장을 마쳤다.

후지중공업과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도 각각 3.88%와 3.94% 상승 마감했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2분 현재 전일대비 0.68% 오른 20581.72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17.09포인트(1.54%) 오른 7714.51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