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4일 현대건설 매각주관사로 메릴린치와 우리투자증권-산업은행 컨소시엄 등 2곳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공식적인 매각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메릴린치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우리투자증권-산은 컨소시엄은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작업을 벌인다.

채권단은 다음 달까지 회계자문과 법률자문을 통해 현대건설 회계 실사를 마치고 10월 초 매각 공고를 낸 뒤 12월 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10월까지 예비입찰을 통해 인수 후보군을 한 차례 거른 후 이들을 대상으로 현대건설 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11월 본입찰을 통해 최종 입찰자를 선정한 뒤 연말까지 우선협상자 선정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