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양수진(19·넵스)이 14일 서울 영등포 영동초등학교에서 열린 ‘2010 상반기 KLPGA 유소년 골프클리닉’에서 레슨 코치로 나섰다.이번 행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국내 유소년 골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상반기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참가한 양수진은 특별활동으로 골프를 하고 있는 30여 명의 어린이에게 오후 1시부터 두 시간 가량 원포인트 레슨을 해줬다.더불어 칩샷과 퍼트 대회 등으로 골프와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양수진은 “골프에 가장 중요한 것이 기본기이기 때문에 그립 잡는 법부터 알려줬다”며 “학생들이 즐겁게 골프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 양수진은 교실에서 학생들과의 대회 시간을 가졌고 참가자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줬다.KLPGA는 골프클럽세트 6개와 연습볼,우산,USB,도서상품권 등을 영동초등학교에 전달했다.강춘자 KLPGA 부회장은 “이번 클리닉이 골프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앞으로도 KLPGA는 국내 유소년 골프 활성화를 위해서 좀더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