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문형 랩'도 조사…자문사 97곳 거래내역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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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자문형 랩을 통해 시중자금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는 투자자문사들에 대해 일제 조사에 들어갔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고객들의 일임 자산을 운용 중인 97개 자문사에 대해 규모에 관계없이 최근 3년간 거래 내역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수집하고 있다. 금감원은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자문사들의 회전율 등 거래 행태와 주문을 내는 시점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문사들이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자료를 수집 중"이라며 "문제가 있는 경우를 분석해 개별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자문사들이 집중 매수하는 이른바 '7공주' 등 일부 종목이 과열현상을 빚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또 일부 펀드매니저가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시세조종을 하다 적발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고객들의 일임 자산을 운용 중인 97개 자문사에 대해 규모에 관계없이 최근 3년간 거래 내역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수집하고 있다. 금감원은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자문사들의 회전율 등 거래 행태와 주문을 내는 시점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문사들이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자료를 수집 중"이라며 "문제가 있는 경우를 분석해 개별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자문사들이 집중 매수하는 이른바 '7공주' 등 일부 종목이 과열현상을 빚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또 일부 펀드매니저가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시세조종을 하다 적발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