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14일 윤서진 이사(41)를 리서치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윤 이사는 노무라증권,SG증권,우리투자증권 등을 거쳐 지난달 초 리딩투자증권에 합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계 증권사에서 경험을 쌓은 윤 이사는 해외 직접투자에 강한 회사 특성과 잘 맞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비즈니스맨’입니다.”고재호 칸서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따른 주가 급변 은 좋은 주식을 싸게 담을 기회”라며 “특히 기술 수출 역량을 바탕으로 모멘텀(동력)을 보유한 바이오주들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아데나투자자문, 유리자산운용 등을 거친 그는 2018년부터 칸서스자산운용에서 국내주식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그가 운용하는 펀드(절대수익형)는 최근 5년간 목표수익률(20%)을 모두 달성했다. 알테오젠·펩트론…기술 수출株에 촉각지난 3일 국내 증시엔 예고된 ‘파란불’이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25% 관세 부과를 선언하며 코스피지수는 2.52% 하락했다. 극적인 유예 조치로 공포감이 더 번지진 않았지만 중국과의 갈등 심화는 또 다른 급락 가능성을 부르고 있다. 고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협상을 펼치며 정국을 이끌겠지만 단기적으론 변동성이 극대화할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며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얼마나 자극할지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이런 상황에서 그가 관심을 가지는 투자처는 바이오다. 고 본부장은 “금리 인하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질 때마다 바이오주는 출렁일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자극 받기는 어려워 결국 하락 구간은 저가 매수 타이밍이
키움증권이 내달 대체거래소 출범에 앞서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고 7일 발표했다. 현재까지 SOR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곳은 업계에서 키움증권이 유일하다.다음 달 4일엔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문을 연다. 한국거래소 이외에 또 다른 거래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SOR 시스템은 이런 복수 거래소 체제에 필수적이다. 증권사는 대체거래소가 출범하면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소에서 주문을 내줄 의무(최선집행의무)를 지게 된다. SOR 시스템은 이런 의무를 지키기 위해 거래소별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주문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SOR 시스템은 특유의 복잡성 때문에 전산 개발의 난도가 높다. 때문에 대체거래소에 참여를 선언한 32개 증권사 중 대부분이 넥스트레이드와 코스콤이 개발한 SOR 시스템을 돈을 주고 쓰려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당초부터 홀로 자체 개발을 택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규모가 크고 개인 고객 수가 많은 만큼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었다.키움증권은 차별화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개인화 맞춤 기능을 강화하고,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도 지정된 거래소로 주문이 전송될 수 있는 매매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달라질 거래 방식과 거래 시간에도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2조2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영업이익은 1조1590억원으로 122% 늘어났다. 2021년(1조4855억원) 이후 3년 만에 1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다.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1845억원, 8937억원으로, 각각 217%, 168% 증가했다.자기자본은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11조원을 넘어선 지 1년 만에 1조가량 증가하는 등 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실적에 대해 "브로커리지를 포함한 자산관리(WM)와 트레이딩 부문을 중심으로 경상이익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인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해외법인 자본 재배분 과정에서 발생한 환차익 등 비경상 이익 약 340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