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태양광주인 OCI의 주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OCI주가는 최근 한달동안 코스피 대비 34.9% 추가 상승했다. OCI는 13일 장중 29만7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3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OCI주가가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우증권은 3분기에 주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이응주 연구원은 14일 탐방보고서를 통해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와 3공장 완공에 따른 신규 수주 공시 등으로 OCI가 3분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OCI에 의하면 주요 고객사들의 올 하반기 생산 물량에 대한 예약 판매가 종료된 상황"이라며 "이는 향후에도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과거 OCI의 주가 방향성은 폴리실리콘 가격의 방향성과 대체로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폴리실리콘 3공장 가동을 앞두고 신규 수주 계약 공시가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통상 장기 수주 계약 체결 공시가 해당 공장 상업 가동을 앞두고 이뤄졌음을 감안하면 3분기 중에 신규 수주 공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11년 10월에 이뤄질 리뱀핑까지 고려하면 3공장 생산능력은 1만5000t다.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폴리시리콘 장기 수주 계약 체결 소식 역시 OCI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OCI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