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4일 삼성물산에 대해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45.3%에 달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주형, 안효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삼성물산의 주가는 시장대비 강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이는 대규모 해외수주 공백이 하반기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용산개발사업 중단에 대한 우려도 주가에 이미 반영돼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물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에 머물러 있다"며 "현 주가는 동사 보유자산의 부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 측면에서 적극 매수해도 부담이 없을 가격대"라고 판단했다.

지난 2분기 영업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조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4%와 40.9% 증가한 3조2481억원과 10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컨센서스인 매출액 3조1062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모두 넘어서는 수치"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