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르2의 중국 실적 회복세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차기작인 미르3, 창천2의 출시가 연기됐다"며 "위메이드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당초 전망치보다 35% 낮은 3695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실적도 시장전망치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위메이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23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4% 줄어든 8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업데이트 이후 미르2의 중국 트래픽은 증가했으나 아이템 판매 지양으로 개인당 매출 증가폭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미르3의 중국 비공개테스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 미르3 출시에 따른 모멘텀(상승동력)은 유효하고 삼성전자와의 글로벌 제휴로 모바일 게임 등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위메이드를 매수해도 좋다고 전했다.
또 "조이맥스의 인수로 업계 최고의 글로벌 직접 서비스(GDS) 플랫폼을 확보한 점은 긍정적이며, GDS의 서버 안정성과 결제 시스템의 고수익 구조에 힘입어 위메이드의 해외 퍼블리싱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