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진욱 연구원은 "2분기 부분유료화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3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분 유료화가 지속되면서 '리니지'와 '아이온'의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지만 '리니지2'의 국내 매출액과 '아이온'의 해외 로열티 매출액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은 개발 인원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를 제외하고는 큰 증가 요인이 없어 2분기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국내 MMORPG 시장에서 지배력 상승으로 '리니지'와 '아이온'의 매출액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어서 2010년과 2011년 순이익 예상을 각각 8%, 4%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대작 MMORPG 신작 게임 부재에도 불구하고, 부분 유료화 수익 모델을 통해 안정적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 하반기 '블레이드&소울'의 CBT 및 중국 퍼블리셔와 계약 등으로 주가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매년 한 개 이상의 대작 MMO를 출시하고 캐주얼 라인업 강화, SNG와 모바일 게임 등 뉴플랫폼 게임 매출 확대, 콘솔 게임 시장 진출 등을 통해 2011년 이후에도 장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