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한솔LCD에 대해 신규 사업인 발광다이오드(LED) 사파이어 잉곳과 태양전지 모듈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8만원을 유지했다.

박주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LCD의 사파이어 잉곳 및 태양전지 모듈 신규 사업 진출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LED 사파이어 잉곳은 드라이버 집적회로(IC)와 더불어 LED 시장 확대에 버틀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잉곳 부족 상황은 2011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LCD는 캡티브 마켓(그룹 내부시장)을 확보하고 있고, 웨이퍼 사업과의 시너지가 높아 잉곳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 태양전지 모듈 사업 진출도 기존 백라이트유닛(BLU) 모듈 사업 경험과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를 통해 추가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한솔LCD의 매출액은 3773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5.1%, 99.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ED BLU 비중이 59.4%로 전분기 35% 대비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