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SK에너지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은 각각 5515억원, 4119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컨센서스(3828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것은 2분기 공장가동률이 전분기 74%에서 80% 초반으로 개선됨에 따른 물량 증가효과,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말 대비 상승(80원)한 점도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SK에너지는 윤활유 사업부 분사 이후 화학 등 나머지 사업부도 분사를 추진하고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의 사업부 분사추진이 향후 기존사업의 핵심역량 강화와 분사된 각 사업부의 미래성장원 확보 등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엑슨모빌 등 해외 메이저 선두 그룹들의 사업부 분사 등 사업구조를 감안하면 SK에너지의 사업부 분사도 그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