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25만원을 제시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아모레퍼시픽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5천43억원, 영업이익이 14% 증가한 9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금 인상분의 반영과 녹차 재고 폐기손실 처리로 인해 비용은 증가했지만 백화점, 전문점,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양호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양호한 성장은 하반기에도 견고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리따움의 점당 매출이 전년대비 평균 10~15% 상승추세에 있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홈쇼핑과 인터넷 등 온라인 부문이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이익 호조로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법인도 성장스토리를 지속해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설화수가 중국 백화점에 입점하고 2011년 1분기에는 에뛰드하우스가 브랜드샵으로 진출하는 등 중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주가 수준은 2010년 예상실적 기준 PER 23배 수준이지만 확고한 시장지배력과 중장기 이익모멘텀을 고려해 PER 28배를 적용한 125만원을 제시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