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비수기인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재범 연구원은 "지난 2분기 화물 수송량과 수송단가(Yield)가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제여객 수송단가가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한 것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단위 당 수송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과 일본의 수요 호조세가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1조35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7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화물 수송량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나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며 화물 수송단가의 둔화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여객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 호조와 수송단가 상승세 등이 반영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 비자제도 개선 효과와 실정 조정을 반영하여 앞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