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화학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용량 콘덴서인 '캐퍼시터'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란 증권업계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7분 현재 삼영화학은 전날 대비 750원(3.42%) 오른 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건비 상승과 위안화 절상 등의 영향으로 중국 캐퍼시터 업체의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국내 캐퍼시터 생산업체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삼영화학의 캐퍼시터 필름 수요 확대로 직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영화학은 캐퍼시터 필름 시장의 70%를 장악한 1위 업체이기 때문에 캐퍼시터 필름 공급 부족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