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15일 오전 9시 35분 현재 SKC는 전날보다 950원(3.24%) 오른 3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신고가를 3만500원으로 갈아치웠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SKC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010년 2~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분기 사상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필름부문 호조 덕택"이라고 밝혔다. 3~4분기에는 태양전지용 EVA 및 불소수지 양산, SK해운 지분매각 등이 기대된다며 이는 성장동력 및 재무부담 축소 측면에서 기업가치 상승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세후이익 예상치는 각각 4126억원, 490억원과 357억원 수준"이라며 "영업이익과 세후이익은 전분기 297억원과 78억원 대비 65%와 350% 이상 증가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당초 예상했던 영업이익 추정치 420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했다.

필름 부문 예상 영업이익 규모가 35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182억원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PO/SM부문 예상 영업이익 규모는 14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115억원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계열사 손실 우려감이 줄어들 전망이다. 1분기 137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SK텔레시스(77.1% 지분율) 상각이 완료돼, 1분기 147억원 적자에서 2분기 '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필름 부문 이익성장세를 반영해, 2010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491억원에서 1603억원으로 7.5% 정도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