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주들이 장기 이익 성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전날보다 155원(3.50%) 오른 4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르는 강세다. 넥센타이어한국타이어도 1%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4월말부터 천연고무 가격이 하향 안정되면서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하반기 영업이익률 상승 반전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중국 소비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2분기 한국타이어 주가는 30%, 넥센타이어는 44% 상승했다.

신영증권은 두 회사의 경쟁력, 고객사의 시장 지위, 중국 등 이머징 지역의 타이어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하면 장기 이익 성장 가능하다고 판단,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선호주는 빠른 중국 시장 진출로 현지 시장 지위 확고하고, 올해 말 헝가리 증설 완공을 앞두고 있는 한국타이어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5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렸다. 넥센타이어도 중국 내수 시장 진출, 현대-기아차 OE 매출 확대에 의한 브랜드 강화,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