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끈끈이 전문생산업체인 위켐(대표 최연구)은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박멸용 제품인 테이프형태의 ‘체인롤’과 액체형태인 ‘다이플’ 등 2종류를 개발,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제품으로 농약을 뿌리지 않고 병충해를 막을 수 있어 채소 및 꽃농가와 과일 과수원,비닐하우스 유기농 농가 등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체인롤은 테이프에 각종 해충이 좋아하는 성분을 함유시켜 해충을 유인해 박멸시키는 제품.농작물에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아 농약없이도 농작물 재배가 가능해 유기농 재배농가에 적합하다.종류는 20㎝×25·,20㎝×50·,20㎝×100· 등 3종류로 테이프형태로 농작물 근처에 설치하면 된다.

한번에 길게 설치가 가능해 대량의 해충포집과 방제를 할 수 있다.80도씨 이상의 항온기 실험에서도 점착액이 흐르지 않는 접착성을 가지고 있다.한번 설치하면 6개월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위켐은 또 다용도 해충발멸 끈끈이인 다이플도 출시했다.이 제품은 액체형태로 만들어져 어느 곳이나 쉽게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데다 비닐이나 나무에 직접 바르면,5분 후에 끈끈이가 되는 제품이다.특히 이 제품은 성충을 박멸시켜 유충의 증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나무시들음병의 원인인 솔수염하늘소와 긴마무 좀벌레,솔잎혹파리 등의 유충과 성충을 포집할 수 있어 소나무 방제효과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바르는 두께에 따라 파리에서부터 쥐까지 다양하게 잡을 수 있으며,한번 설치ㅏ면 점착액이 1년동안 마르지 않아 해충들이 빽빽히 다차기 전에는 다시 설치할 필요가 없다.특히 가로수와 정원에 설치하면 해충을 박멸시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최대표는 “해충박멸용 제품은 농가의 인건비와 해충방제 농약값을 절약하고 유기농재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올 연말부터 수출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켐은 경남 김해시 생림면에서 지난해 10월 문을 연 뒤 현재 1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