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50년간 세계 1위 지킨 기타 회사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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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운명을 이긴다 | 요코우치 유이치로·고토 하야토 지음
| 이수미 옮김 | 서돌 | 200쪽 | 1만3000원
| 이수미 옮김 | 서돌 | 200쪽 | 1만3000원
일본 후지겐은 세계 최대 전기 기타 브랜드다. 재즈 거성 조지 벤슨을 비롯한 유명 뮤지션이 애용하는 제품이다. 지난 50년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며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 후지겐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열정은 운명을 이긴다》는 후지겐의 창업자인 요코우치 유이치로 회장의 뜨거운 열정에서 답을 찾는다. 요코우치 회장은 음악 문외한이었고 음악 사업 경험도 없었다. 그는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뿐이다. 그것이 나를,회사를 세계 최고로 키웠다"고 술회한다. 그는 원래 집안 형편상 농사일을 했지만 그 일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왕 농사를 짓는다면 최고의 영농인이 되라"는 스승의 가르침에 "내키지 않는 일이라도 최고가 되는 게 진짜 성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공업화 시대가 온다는 얘기를 듣고 1960년 후지 현악기(현 후지겐)를 설립했다. 도쿄대 공대 연구실을 찾아가 소리와 악기의 원리를 터득하고 양질의 기타를 생산했다. 동업자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경영난에 봉착했으나 그는 이익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직원들의 봉급을 올려줬다.
그러자 사기가 오른 직원들은 밤낮없이 품질 개선에 힘을 쏟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열정은 운명을 이긴다》는 후지겐의 창업자인 요코우치 유이치로 회장의 뜨거운 열정에서 답을 찾는다. 요코우치 회장은 음악 문외한이었고 음악 사업 경험도 없었다. 그는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뿐이다. 그것이 나를,회사를 세계 최고로 키웠다"고 술회한다. 그는 원래 집안 형편상 농사일을 했지만 그 일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왕 농사를 짓는다면 최고의 영농인이 되라"는 스승의 가르침에 "내키지 않는 일이라도 최고가 되는 게 진짜 성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공업화 시대가 온다는 얘기를 듣고 1960년 후지 현악기(현 후지겐)를 설립했다. 도쿄대 공대 연구실을 찾아가 소리와 악기의 원리를 터득하고 양질의 기타를 생산했다. 동업자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경영난에 봉착했으나 그는 이익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직원들의 봉급을 올려줬다.
그러자 사기가 오른 직원들은 밤낮없이 품질 개선에 힘을 쏟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