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대회 '2010 KeG'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거듭난다.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2010 KeG)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열린다.

구미시는 15일 호텔금오산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2010 KeG 개최를 통해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2010 KeG를 지역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미 지역 내에 직장인 대회와 중장년 층을 위한 실버게임대회, 장애인 초청전 등 5개의 비공식경기를 준비 중이다.

남유진 구미 시장은 "e스포츠 대회를 첨단디지털 문화와 지역문화가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0 KeG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뽑힌 512명(각 지역 32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와 비공식경기, 전시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이날 미디어 데이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e스포츠 협회 관계자, 지역 의원 등이 참석해
e스포츠 발전을 기원하는 핸드프린팅식을 가졌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