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가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외이사가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김 대표를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추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의 사외이사는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 8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권순학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가 김 대표를 사외이사로 추천했고,구재상 대표와 사외이사로 구성된 4명의 위원들이 이를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의 현재 사외이사는 문성우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이정재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전홍열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 등 3명으로 주로 법조계 인사들이다. 이번 김 대표의 영입으로 정부출신 금융인사를 영입하게 된 셈이다.

김 대표는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재경부 1차관 등 정부 금융 분야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6월12일 KB금융그룹 회장 선출을 앞두고 최종후보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