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코코아 시세가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5일 런던 국제금융선물거래소의 7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4.8% 올라 t당 2725파운드를 기록했다. 197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 국제선물거래소의 9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3.3% 오른 t당 3145달러였다.

코코아 수요는 4년째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2007년 이후 160% 늘었다. 초콜릿 등 관련 업체들은 소비자가를 올리거나 생산 공정에서 코코아 원료의 사용을 조금씩 줄이는 추세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