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산 ㎏당 100원 올라…2분기 수입가격 상승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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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식품첨가물인 시트르산(구연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원재료인 옥수수 값 상승에 따른 것이다. 가공식품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 시트르산은 최근 친환경 세제로도 각광받고 있다.
15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시트르산(99% 식품첨가물 · 함수)의 도매가격은 작년 12월 이후 지난 5월까지 ㎏당 1400원을 유지해오다 지난달 1500원으로 7.1% 올랐다.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산 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시트르산의 수입가는 1분기 t당 1669달러에서 2분기 1883달러로 12.8% 상승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한 해 구연산을 10억원가량 구매하는데 최근 두 달 새 수입가격이 20% 정도 올랐다"며 "원재료인 옥수수 작황 부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옥수수 최근월물은 지난해 9월 부셸당 300달러대 초반에서 전날 396.25달러로 올랐다.
세계 시트르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만든다. 이 중 70% 이상이 식품 첨가물로 쓰인다. 사이다와 과일주스 식초 소주 등은 물론 사탕과 젤리에도 들어간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15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시트르산(99% 식품첨가물 · 함수)의 도매가격은 작년 12월 이후 지난 5월까지 ㎏당 1400원을 유지해오다 지난달 1500원으로 7.1% 올랐다.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산 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시트르산의 수입가는 1분기 t당 1669달러에서 2분기 1883달러로 12.8% 상승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한 해 구연산을 10억원가량 구매하는데 최근 두 달 새 수입가격이 20% 정도 올랐다"며 "원재료인 옥수수 작황 부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옥수수 최근월물은 지난해 9월 부셸당 300달러대 초반에서 전날 396.25달러로 올랐다.
세계 시트르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만든다. 이 중 70% 이상이 식품 첨가물로 쓰인다. 사이다와 과일주스 식초 소주 등은 물론 사탕과 젤리에도 들어간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