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꽃'이라 불리는 쇼크다이오오콘냐크가 곧 일본에서 개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4일 인터넷판을 통해 "멸종위기에 있는 쇼크다이오오콘냐크가 이번 주말 동경대학 이과대 연구과 부속식물원에서 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꽃이 식물원에서 개화하는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꽃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시마바라산의 사트이모과 식물로 꽃의 직경이 약 1m, 세계에서 가장 크다.

쇼크다이오오콘냐크는 꽃의 뿌리에 양분이 쌓이면 1~3m의 꽃줄기를 늘린다. 이어 '불염포'라고 불리는 꽃잎 사이에서 돌기가 높게 성장하면 크기가 작은 '진짜 꽃' 수천개가 피어난다.

이 꽃의 개화기간은 이틀 정도로 짧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