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경남 거제 한솔·STX아파트‥남해바다가 한눈에…주변 시세보다 20%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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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건설과 STX건설이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에 공동으로 지을 지역조합 아파트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한솔 · STX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에 전용면적 59,74,84㎡의 3개 평면 1131채로 구성되며 우선 800채를 조합원 모집방식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한다. 만 20세 이상으로 거제시 거주 6개월 이상이고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1채 소유자나 무주택자에게 조합원 자격이 주어진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분양가는 3.3㎡당 평균 560만원이며 일반 분양가는 650만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아파트 지을 부지를 싼 가격으로 매입했기 때문에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20% 정도 저렴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조합원이 되려면 전용 면적에 따라 2000만~2500만원의 계약금을 내야 한다. 모든 자금은 안전 확보를 위해 코람코자산신탁이 관리한다. 부지를 대부분 매입했고 시공사 선정과 함께 지난 9일 사업인허가 심의에도 통과해 사업속도가 빠른 편이란 평가다.
대개 지역조합아파트는 조합원에게서 청약금을 미리 받아 부지를 매입하는 순서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부지 매입에 차질이 생기면 사업기간이 길어지고 추가 부담금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솔 · STX아파트의 경우 시공사도 선정됐기 때문에 주택전시관에서 일반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처럼 실내 평면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아파트 실내는 발코니 확장형으로 설계돼 비확장형에 비해 최대 33㎡가량 면적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양면 개방형 거실에다 전면 발코니에 접한 거실 및 방의 개수가 최대 4개인 4베이(bay) 구조로 뽑았다.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주민공동시설도 넓은 편이다. 실내골프연습장 라운지 사우나 찜질방을 들일 예정이고 헬스클럽에서는 바다를 조망하면서 운동할 수 있다.
한솔 · STX아파트는 구릉지형에 들어서기 때문에 층과 향에 따라 단지 북쪽으로 펼쳐진 사곡만의 바다를 볼 수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민공동시설에는 영어학습 공간을 배치하는 게 이채롭다. 향후 입주민들이 원할 경우 영어학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미리 구성해 놓는 것이다. 학원을 운영할 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학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지 초입에 들어설 상가에는 유치원 및 보습학원을 유치할 예정이며 단지에서 가까운 기성초등학교는 사업 인허가 조건에 따라 증축된다.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따른 교육여건을 맞추기 위해서다.
입주 후에는 셔틀버스 2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거제 홈플러스 옆에 주택전시관이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이르면 2013년 6월로 예정하고 있다. (055)634-2020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