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건설사업관리(CM) 전문업체인 한미파슨스가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신규 수주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파슨스가 15일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작년 동기대비 98% 늘어난 105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시장에서 CM수주 확대가 대폭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크게 향상됐다.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경상이익은 56억으로 26%씩 각각 증가했다.다만 매출액은 프로젝트의 공사원가를 매출액으로 포함시키는 ‘책임형 CM용역’물량의 감소로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423억원으로조사됐다.

한미파슨스의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538억원을 기록했다.이 물량은 2년6개월치 일감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이 회사는 작년 6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김종훈 사장은 “리비아 주택단지2차분 1만채 건설에 대한 CM의 수주액 340억원을 포함해 해외 수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