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간 모든 휴가 장병들은 에버랜드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16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삼성에버랜드와 '휴가장병 자유이용권 기증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휴가장병들은 17일부터 에버랜드 입구 안내소에 휴가증을 제출하고 '현장 쿠폰'을 받아 매표소에 제출하면 3만7000원 상당의 자유이용권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병들의 국방임무 수행에 대한 자부심과 명예심을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기업이 국가안보에 동참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 조병학 리조트사업부장은 "나라를 위해 애쓰는 장병들에게 고된 훈련과 교육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과 경험을 제공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식에는 김용기 인사복지실장과 삼성에버랜드 조병학 리조트사업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