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6일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중국 증시는 6월 산업생산 증가율과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87% 하락 마감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제지표가 중국의 경제둔화 우려로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인지 우려되고 있지만, 경제지표의 둔화는 크게 걱정할 것이 못된다"고 설명했다.

경제지표의 둔화가 나타난 것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 긴축정책의 영향이라는 판단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에 대해 우려감을 가지고 있던 부분은 성장률의 완만한 둔화가 아니라 정부의 긴축 정책"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굳이 긴축을 강화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실적 모멘텀과 외국인의 매수를 바탕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