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하반기 수요 둔화 예상"…'중립'-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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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하반기 수요 둔화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IT시장 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다만 상반기 증가한 IT패널(모니터·노트북 패널) 재고가 하반기 패널수급 모멘텀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바꿀만한 것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분기 전세계 PC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300만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반기 PC출하량이 1억6800만대인 반면 같은 기간 IT패널 출하량은 2억2000만대로 PC출하량의 131%에 달해 상반기 동안 패널재고가 상당 수준 축적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상반기 IT패널 출하량을 고려할 경우 하반기 IT패널 출하량 증가율은 상반기 대비 6% 증가에 그칠 전망이어서 하반기 IT패널 수요 모멘텀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패널가격도 높은 재고로 인한 수급 완화 영향으로 하반기 동안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IT시장 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다만 상반기 증가한 IT패널(모니터·노트북 패널) 재고가 하반기 패널수급 모멘텀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바꿀만한 것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분기 전세계 PC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300만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반기 PC출하량이 1억6800만대인 반면 같은 기간 IT패널 출하량은 2억2000만대로 PC출하량의 131%에 달해 상반기 동안 패널재고가 상당 수준 축적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상반기 IT패널 출하량을 고려할 경우 하반기 IT패널 출하량 증가율은 상반기 대비 6% 증가에 그칠 전망이어서 하반기 IT패널 수요 모멘텀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패널가격도 높은 재고로 인한 수급 완화 영향으로 하반기 동안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