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볼턴 "중국 향후 10년 간 유망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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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앤서니 볼턴(Anthony Bolton)이 향후 10년 간 중국 투자는 여전히 유망하다는 의견을 피력해 주목된다.
앤서니 볼턴 피델리티 투자부문 대표는 지난 15일 홍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경제의 성장이 수출보다 내수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발전은 'S'곡선의 상승 단계에 이르렀고 향후 10여년 간 여러 부문에서 급속한 진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여전히 선진시장보다 빠른 경제성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지난해 말에 시작된 재정 긴축이 경기둔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저성장 환경 하에서 중국이 보여주고 있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큰 매력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볼턴은 중국 A증시가 12개월째 하락세인 상황에서 중국 내 펀드매니저들은 현금보유량을 늘렸고, 외국인 투자자 자금유입은 한동안 약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시장 사이클 징후로 해석했다.
또 대부분의 서구국가들과 달리 중국정부가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도을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중국정부가 올해 말에 완화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여러 중국기업에게 우호적인 거시환경을 제공하는 요인이 될 것이고, 위안화의 점진적 평가절상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중국 투자의 위험요소로는 은행 부실자산과 부동산 시장 악화, 지방 정부의 부채 등을 꼽았다.
그는 "중국정부의 긴축조치가 은행 부실자산 증가로 이어지고, 투기규제가 필요 이상으로 지속될 경우 부동산 시장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며 "지방정부들이 지고 있는 대규모 공공부채와 도시화 속도를 감안할 때 사회적 불안은 앞으로도 주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볼턴 대표는 1979년부터 2007년까지 28년 동안 피델리티 스페셜시추에이션 펀드(Fidelity Special Situations Fund)을 운용하며 연평균 19.5%, 총 1만4280%의 신화적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적 펀드매니저다. 2007년 현업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관련 투자운용역으로 복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
앤서니 볼턴 피델리티 투자부문 대표는 지난 15일 홍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경제의 성장이 수출보다 내수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발전은 'S'곡선의 상승 단계에 이르렀고 향후 10여년 간 여러 부문에서 급속한 진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여전히 선진시장보다 빠른 경제성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지난해 말에 시작된 재정 긴축이 경기둔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저성장 환경 하에서 중국이 보여주고 있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큰 매력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볼턴은 중국 A증시가 12개월째 하락세인 상황에서 중국 내 펀드매니저들은 현금보유량을 늘렸고, 외국인 투자자 자금유입은 한동안 약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시장 사이클 징후로 해석했다.
또 대부분의 서구국가들과 달리 중국정부가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도을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중국정부가 올해 말에 완화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여러 중국기업에게 우호적인 거시환경을 제공하는 요인이 될 것이고, 위안화의 점진적 평가절상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중국 투자의 위험요소로는 은행 부실자산과 부동산 시장 악화, 지방 정부의 부채 등을 꼽았다.
그는 "중국정부의 긴축조치가 은행 부실자산 증가로 이어지고, 투기규제가 필요 이상으로 지속될 경우 부동산 시장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며 "지방정부들이 지고 있는 대규모 공공부채와 도시화 속도를 감안할 때 사회적 불안은 앞으로도 주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볼턴 대표는 1979년부터 2007년까지 28년 동안 피델리티 스페셜시추에이션 펀드(Fidelity Special Situations Fund)을 운용하며 연평균 19.5%, 총 1만4280%의 신화적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적 펀드매니저다. 2007년 현업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관련 투자운용역으로 복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