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기업 SGA(대표 은유진)는 총 20억원 규모의 교육분야 보안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2010년 교육사이버안전센터(ECSC) 침해사고대응시스템 고도화 사업 및 위탁운영 사업(11억7000만원)’과 교육기관용 PKI(공개키기반구조)솔루션인 ‘교육기관 전자서명 인증센터(EPKI) 시스템 위탁운영 사업(3억4000만원)’, ‘교육과학기술부 표준보안 API 보급 사업(5억4000만원)이다.

이로써 SGA는 교육사이버안전센터와 교육기관전자서명인증센터가 2007년 처음 문을 연 이래 4년 연속 고도화 사업을 담당하게 됐으며, 이달말 본격 발주되는 추가 EPKI 관련 사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SGA가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교육 분야의 하반기 첫 수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SGA는 설립 이래 NEIS 시스템 보안 분야 구축 등 보안 수요가 가장 먼저 일어난 교육 분야를 집중 공략해 이 분야에서만 총 매출의 30%를 달성했을 정도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SGA는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교육 분야를 비롯한 노동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본격적인 공공 기관 수주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유진 SGA 대표는 "단순 솔루션 중심의 10억원 미만 소규모 수주가 주를 이뤘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부터 교육 분야를 시작으로 공공 기관의 본격적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공기관 납품의 필수조건인 12개의 CC인증에 기반해 네트워크, 관제, PC백신, 서버까지 보안의 모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통합보안전문기업으로서 오는 8월말 기준으로 전년도 매출을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매출 신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