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달동네 '개미마을' 문화특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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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지로 보존
서울의 대표적 무허가 주택지역인 서대문구 '개미마을'이 문화공간으로 보존된다.
서울시 서대문구는 1960년~1970년대 경관을 갖고 있는 개미마을을 보존해 영화 로케이션 장소로 만들고,문화예술인들을 모아 문화특구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에게는 보상금을 주고 이주시키거나 구 예산으로 영화 촬영지를 조성한 뒤 이를 이용하는 제작진이 주민 생활비 일정액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미마을 주민 상당수는 문화특구 조성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도 예상된다. 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마을 보존에 거부감을 갖고 있고 주민들 사이에도 다양한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며 "구청이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해 주민들과 공통 분모를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왕산 자락에 있는 개미마을은 용적률 제한으로 수익성이 낮아 그동안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서울시 서대문구는 1960년~1970년대 경관을 갖고 있는 개미마을을 보존해 영화 로케이션 장소로 만들고,문화예술인들을 모아 문화특구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에게는 보상금을 주고 이주시키거나 구 예산으로 영화 촬영지를 조성한 뒤 이를 이용하는 제작진이 주민 생활비 일정액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미마을 주민 상당수는 문화특구 조성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도 예상된다. 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마을 보존에 거부감을 갖고 있고 주민들 사이에도 다양한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며 "구청이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해 주민들과 공통 분모를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왕산 자락에 있는 개미마을은 용적률 제한으로 수익성이 낮아 그동안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