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인 랜드로버의 프리미엄 콤팩트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최종 성능 테스트에 돌입했다.

16일 랜드로버에 따르면 이보크 프로토타입 차량은 주행 성능 및 모든 부품의 최종 점검 차원에서 전 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공개적으로 성능 테스트에 들어간다.

이번 성능 테스트는 노출을 피하기 위해 비밀리에 진행되는 일반적인 성능 테스트와는 달리 사전 홍보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주요 10개 도시에서 테스트를 거치는 이보크 프로토타입 차량에는 각 도시의 지도를 화려한 색으로 표현한 위장막을 장착한다.

이보크의 성능 테스트는 랜드로버의 엔지니어링 팀 대다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엔지니어링 팀 외에도 120여 개에 이르는 이보크의 부품 업체들이 함께 참가해 총 1만7000회에 달하는 개별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훈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출시에 앞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랜드로버는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세밀하고 신중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