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과 중국 등의 스크린쿼터제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했다.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6일 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에 공개한 '미국 중소기업의 수출활동과 장벽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중소기업계(SME)는 한국과 프랑스 스페인 중국 등이 활용하고 있는 스크린쿼터제가 외국산 영화의 상영 횟수를 줄임으로써 수출기회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언어문제가 중소기업계의 새로운 수출 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수출 실무자들은 한국어,아랍어,러시아어,중국어,포르투갈어,힌두어 등에 능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이 언어들을 '무역의 새로운 언어'라고 평가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