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시내버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유아용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를 오는 8월부터 EBS에서 주2회 방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와 ‘뽀롱뽀롱 뽀로로’를 제작한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 EBS가 공동 제작한 이 만화는 15분씩 총 26부작으로 제작됐다.운행을 갓 시작한 새내기 간선버스 타요(사진 가운데)가 버스 친구들인 로기, 라니, 가니와 꼬마택시 누리, 경찰차 패트 등 자동차 친구들과 조금씩 성장해가는 내용이다.한강과 남산을 배경으로 지하철, 수상택시 등 서울의 각종 대중교통수단도 캐릭터로 등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꼬마버스 타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캐릭터 상품화 사업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서울시 관계자는 “2008년 12월 시범제작한 다섯 편을 방영했고 지난 5월에도 가정의 달 특집물을 편성해 당일 EBS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어린이들에게 서울 교통시스템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해 서울 교통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