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록밴드 U2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1억3000만달러(약 1563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뮤지션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이 기간에 월드투어를 벌인 U2는 북미지역에서만 평균 94달러(11만3000원)짜리 콘서트 티켓을 1300만장이나 판매하는 등 세계적으로 3억달러(3600억원) 이상의 입장권을 팔았다.

호주 헤비메탈 그룹 AC/DC는 1억1400만달러(1370억원),R&B 가수 비욘세는 8700만달러(1045억원)로 2위와 3위에 올랐고,미국 로커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각각 7000만달러(841억원)와 6400만달러(769억원)로 4,5위를 차지했다.

비욘세의 남편인 힙합 가수 제이지(6300만달러 · 757억원),레이디 가가(6200만달러 · 745억원),마돈나(5800만달러 · 697억원),컨트리 가수 케니 체스니(5000만달러 · 601억원)가 6~9위였고 블랙아이드피스와 콜드 플레이,토비 키스가 나란히 4800만달러(578억원)를 벌어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수익 10위권 뮤지션들이 모두 7억달러(8414억원)를 벌었으며 이 중 1980년대부터 활동한 U2와 AC/DC,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마돈나가 절반 이상인 3억7200만달러(4471억원)를 가져갔다고 전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