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바텐더, 세계 바텐더대회 '월드 클래스'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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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국인이 ‘바텐더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세계 바텐더대회 ‘월드 클래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리츠칼튼서울호텔 ‘더 리츠바’의 바텐더인 엄도환씨는 12∼1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이 대회 결선에서 준우승을 했다.우승은 영국인인 에릭 로린츠(런던 코노트바)에게 돌아갔다.국가별 예선을 뚫은 24개국 대표 바텐더들이 겨룬 가운데 엄씨는 ‘마켓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올해 국가별 예선엔 전세계 9000여명이 참여했다.
엄씨는 “한국을 대표해 나간 세계 최대 대회에서 국내 칵테일 문화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엄씨는 바텐터 경력 10년차다.
세계 1위 주류회사인 디아지오가 주최하는 ‘월드클래스’는 올해 2회째다.전 세계에서 국가별 예선을 치뤄 뽑힌 바텐터들이 3일간 필기시험,블라인드 테이스팅,창작 칵테일 평가 등을 거쳐 챔피언을 가리는 행사다.우승자는 24개국에서 책을 펴낼 기회를 얻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