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9월부터 최고 6.8%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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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정비요금 인상분 반영"
70만원 기준 4만원 이상 인상
70만원 기준 4만원 이상 인상
9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손해보험사별로 6.1~6.8% 인상될 전망이다. 운전자 1인당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7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인상액은 평균 4만3000~4만7600원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그린손해보험 AXA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에르고다음다이렉트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 8개 손보사들이 이 같은 내용의 보험료 변경안을 지난주 보험개발원에 제출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나머지 5개 손보사들은 이번 주 보험료 변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별다른 사유가 없으면 업체들의 인상안을 그대로 수용한다. 보험료 변경안 검증이 끝나는 데 2~3주가량 걸리고 보험사들이 대개 한 달 전에 고객에게 이를 알리는 점을 감안할 때 9월 계약자부터 오른 보험료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손보사들이 보험개발원에 제출한 보험료 인상률은 업계 1위인 삼성화재와 롯데손보가 6.1%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현대하이카가 6.3%,AXA다이렉트와 에르고다음이 6.6%,흥국화재가 6.7%,더케이손보와 그린손보는 6.8%의 인상률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올리기로 한 것은 국토해양부가 최근 자동차보험 적정 정비요금을 종전보다 18% 인상한 때문이다. 정비요금이 오르면 원가 부담이 늘어나 자동차 보험료를 함께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올 들어 자동차 보험료 자기차량 손해와 대물사고 발생 때 보험료가 할증되는 기준금액을 50만~200만원으로 세분한 것도 보험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부분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200만원 할증 기준을 선택한 후 작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료 인상에 대한 부담없이 보험으로 처리한 결과 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어났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비요금 인상으로 5.6%,대물사고 할증 기준금액 상향으로 1%가량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겼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외부 요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사업비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추가로 자동차보험료가 오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그린손해보험 AXA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에르고다음다이렉트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 8개 손보사들이 이 같은 내용의 보험료 변경안을 지난주 보험개발원에 제출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나머지 5개 손보사들은 이번 주 보험료 변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별다른 사유가 없으면 업체들의 인상안을 그대로 수용한다. 보험료 변경안 검증이 끝나는 데 2~3주가량 걸리고 보험사들이 대개 한 달 전에 고객에게 이를 알리는 점을 감안할 때 9월 계약자부터 오른 보험료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손보사들이 보험개발원에 제출한 보험료 인상률은 업계 1위인 삼성화재와 롯데손보가 6.1%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현대하이카가 6.3%,AXA다이렉트와 에르고다음이 6.6%,흥국화재가 6.7%,더케이손보와 그린손보는 6.8%의 인상률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올리기로 한 것은 국토해양부가 최근 자동차보험 적정 정비요금을 종전보다 18% 인상한 때문이다. 정비요금이 오르면 원가 부담이 늘어나 자동차 보험료를 함께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올 들어 자동차 보험료 자기차량 손해와 대물사고 발생 때 보험료가 할증되는 기준금액을 50만~200만원으로 세분한 것도 보험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부분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200만원 할증 기준을 선택한 후 작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료 인상에 대한 부담없이 보험으로 처리한 결과 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어났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비요금 인상으로 5.6%,대물사고 할증 기준금액 상향으로 1%가량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겼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외부 요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사업비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추가로 자동차보험료가 오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