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23)가 일본LPGA투어 18번째 대회인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에서 우승했다.

안선주는 18일 일본 시즈오카현 토메이CC(파72)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이지희(31)와 함께 6언더파 210타로 경기를 마쳤다. 두 선수는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안선주가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이지희의 4.5m 버디 퍼트는 홀을 지나쳐 승부가 갈렸다.

안선주는 올 시즌 투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 후 4개월 만에 2승째를 거뒀다. 구옥희가 1985년 일본LPGA투어 '기분 레이디스'에서 우승컵을 든 이후 한국 선수로는 100번째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