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료원은 지난 13일 연세암전문병원(조감도) 착공식을 가졌다. '아시아 암치료 허브병원'을 만들기 위한 첫삽이다. 이 병원은 연면적 10만4698㎡,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총 476병상과 18개의 암 전문 수술실이 들어서고 위암 대장암 간암 등 15대 암 전문클리닉이 운영된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2013년 11월 준공된다. 총 공사비는 약 2500억원.

연세암전문병원은 1988년 국내 처음 선형가속기 암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3대의 토모테라피를 운영하는 아시아 최고의 교육훈련센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향후 양성자치료기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또 미국 MD앤더슨암센터의 네트워크 병원으로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0기 임상시험을 완료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천 송도 중개연구센터와 협력해 국내 최고의 신약 개발 메카로 도약해 나가기로 했다.

암 전문클리닉은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등 여러 임상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간호사 약사 영양사 사회사업가 종교인 호스피스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선보인다. 1차 치료가 종료된 암 환자를 위한 웰니스클리닉(운동,영양,재활,영성 가이드)과 10년 장기 생존자를 배려한 완치클리닉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5층에 최신 검진장비를 갖춘 건강증진센터를 열어 각종 암 조기 검진 및 건강 관리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3층 로비엔 암환자 및 가족을 위한 암정보교육센터를 설립한다. 어린이 암환자를 위한 놀이치료실도 갖춘다. 외래항암요법센터를 확충하고 보호자를 위한 상담실,간이조리실,배선실 등 부속시설도 마련한다. 환자들의 편의생활을 위한 쇼핑몰,코스메틱숍,카페테리아도 배치할 예정이다. 각 병상엔 개인인터넷,TV,도서비치함,수납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대목동병원은 특화분야로 위암과 대장암을 선정하고 최근 위암 · 대장암협진센터를 개설했다. 센터장에는 대장암 전문가인 김광호 교수를 임명했다. 위암 · 대장암 집도의 외에 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 등 18명의 전문 의료진이 협진해 환자에게 최적의 통합치료법을 제시한다. 원스톱 서비스로 병원 첫 방문 당일 내시경 검사와 진단을 마치고,암 진단 후 1주 이내에 수술을 시행할 방침이다. 첨단 로봇 수술 및 복강경 수술로 환자의 고통과 흉터를 최소화하며 전문코디네이터 및 레이디병동 운영을 통해 여성 환자들이 편안하게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현숙 이대의료원장은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개원 1년여 만에 국내의 대표적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성장한 노하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위암 · 대장암도 적극 치료해 병원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이달 초 응급환자들이 대기하지 않고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센터를 370㎡ 가량 확장했다. 제1응급센터와 제2응급센터로 나눠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기준에 맞게 시설을 확충했다. 제2응급의료센터는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응급환자만을 전담 치료할수 있게 설계했다. 중환자실과 각 진료과 및 검사실의 긴밀한 네트워크로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 이 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서울 중구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외과 전문의 1명 등 20여명의 의료진이 20여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