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산업구조의 선진화에 따라 서비스업도 성장을 하고 있다며 관련주 6개를 선정했다.

이 증권사 김철민 연구원은 "국민소득 증가와 산업구조 선진화에 따라 서비스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현재 한국 제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71%인 반면 서비스업의 점유율은 1.97%에 불과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서비스업 선진화 방안(2009년 1월), 서비스 R&D 활성화 방안(2010년 3월), 서비스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2010년 6월) 등 중장기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것. 한국 서비스업은 정부의 정책지원과 기업의 R&D 투자를 통해 국내외시장에서 활발한 성장기회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2분기 경제성장률 19.3%라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고, 201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9%에서 13~15%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경제 성장은 서비스업 활성화 효과가 기여한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상반기에 개설한 대형 카지노 2곳(말레이시아 겐팅그룹, 미국의 샌즈그룹)이 이번 싱가포르 경제성장률 호조에 기여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GKL, CJ CGV, 웅진코웨이, 엔씨소프트, 제일기획, 더존비즈온 등을 서비스업 선진화에 따른 수혜기업으로 예상한다"며 "이 기업들은 아시아 문화 컨텐츠 시장 및 소비시장 성장에 따른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한국 서비스 기업을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노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