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예상보다 이른 '턴어라운드'…매수 유지-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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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9일 삼성물산에 대해 예상보다 '턴어라운드' 속도가 빠르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7만8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건설부문의 호조로 삼성물산의 지난 2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주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155억원과 11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4%와 45.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실적이 최근 악화됐던 것은 그룹 공사의 수주가 급감한데 따른 건설부문의 부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1조5000억~2조원 수준에 이르던 그룹사 공사 수주액이 작년에는 5800억원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그는 "올해는 삼성전자가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1조3000억원 정도의 그룹사 공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봤는데, 상반기에만 그룹사 수주액이 1조4174억원에 달해 연간 추정액을 넘어섰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에도 5000억~6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기흥연구소 공사 등이 계획되어 있는 등 연간 그룹사 수주액은 총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룹사 공사는 기성인식이 빨라 당해년도 수주물량이 그 해 매출로 대부분 반영된다"며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용산역세권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휘청거리고 있긴 하지만 이미 국가적 차원으로 격상된 프로젝트여서 당사자인 서울시와 코레일, 삼성물산 컨소시엄 모두 쉽게 중단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선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건설부문의 호조로 삼성물산의 지난 2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주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155억원과 11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4%와 45.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실적이 최근 악화됐던 것은 그룹 공사의 수주가 급감한데 따른 건설부문의 부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1조5000억~2조원 수준에 이르던 그룹사 공사 수주액이 작년에는 5800억원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그는 "올해는 삼성전자가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1조3000억원 정도의 그룹사 공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봤는데, 상반기에만 그룹사 수주액이 1조4174억원에 달해 연간 추정액을 넘어섰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에도 5000억~6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기흥연구소 공사 등이 계획되어 있는 등 연간 그룹사 수주액은 총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룹사 공사는 기성인식이 빨라 당해년도 수주물량이 그 해 매출로 대부분 반영된다"며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용산역세권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휘청거리고 있긴 하지만 이미 국가적 차원으로 격상된 프로젝트여서 당사자인 서울시와 코레일, 삼성물산 컨소시엄 모두 쉽게 중단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