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株, 빠르고 높은 요율인상이 모멘텀 될 것-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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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9일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요율인상 등 업황 회복의 요건들이 갖춰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를 꼽았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이익의 향방을 결정할 요소라는 점에서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소식은 영향력 있는 모멘텀(상승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요율 인상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전업사 및 하위권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은 적정 수준을 크게 초과하고 있어 요율 인상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요율 인상 폭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운행율 증가에 의한 사고 빈도 상승, 할증한도 상향 조정에 의한 손실 증가 등 구조적인 손해율 상승에 따라 추가적으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 보장성보험도 판매세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약 6개월 가량의 보장성보험 판매 휴지기를 거치고, 회사마다 설계사들의 증원이 계속되면서 올 2분기부터는 점차 보장성보험 판매 체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손보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은 추정치 대비 10%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160억원 성과급 지급, 일부회사의 고액 일반보험 사고 발생 등으로 유니버스 손해보험사의 올 1분기 예상 수정순이익은 4446억원으로 추정치를 약 10%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호주인 현대해상에 대해서는 "이익 체력의 향상으로 업종 내에서 실적개선 강도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화재에 대해서는 "올해 추정실적 대비 수정PBR(주가순자산비율)이 1.4배 수준으로 동부화재 1.4배, 현대해상의 1.35배와 비교하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갭이 크게 좁혀져 있는 상황"이라며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고려하면 2위권 손보사들과 일정 수준 이상의 밸류에이션 갭이 유지되어야 한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이익의 향방을 결정할 요소라는 점에서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소식은 영향력 있는 모멘텀(상승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요율 인상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전업사 및 하위권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은 적정 수준을 크게 초과하고 있어 요율 인상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요율 인상 폭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운행율 증가에 의한 사고 빈도 상승, 할증한도 상향 조정에 의한 손실 증가 등 구조적인 손해율 상승에 따라 추가적으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 보장성보험도 판매세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약 6개월 가량의 보장성보험 판매 휴지기를 거치고, 회사마다 설계사들의 증원이 계속되면서 올 2분기부터는 점차 보장성보험 판매 체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손보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은 추정치 대비 10%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160억원 성과급 지급, 일부회사의 고액 일반보험 사고 발생 등으로 유니버스 손해보험사의 올 1분기 예상 수정순이익은 4446억원으로 추정치를 약 10%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호주인 현대해상에 대해서는 "이익 체력의 향상으로 업종 내에서 실적개선 강도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화재에 대해서는 "올해 추정실적 대비 수정PBR(주가순자산비율)이 1.4배 수준으로 동부화재 1.4배, 현대해상의 1.35배와 비교하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갭이 크게 좁혀져 있는 상황"이라며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고려하면 2위권 손보사들과 일정 수준 이상의 밸류에이션 갭이 유지되어야 한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