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조정을 거칠 전망이지만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위원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조정을 받겠지만 지난해 9월부터 나타난 박스권 흐름으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정폭은 단기 고점 대비 5% 안팎으로 제한될 전망이고, 조정 시 저점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표상 변동성이 큰 소비심리와는 달리 고용동향이 점진적인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추세적인 소비경기 흐름 역시 고용동향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증시 부진에 우려하기보다는 국내 경제지표의 선행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은 5월 기준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러한 하강국면은 4분기 중 저점에 도달하게 될 전망"이라며 "현재 이번 사이클에서의 경기선행지수 증가율 하강이 하반부에 진입했다고 판단돼 지난주 코스피 지수 고점 돌파의 의미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