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뮤추얼펀드에서 한국 시장으로 2주째 자금이 순유입됐다.

19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주(7월8~14일)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한국 관련 펀드군으로 40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째 자금 유입을 기록한 것이지만, 유입 규모는 전주 16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전체 해외 뮤추얼펀드는 31억2300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5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

이수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이머징마켓 펀드군에 7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된데다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입이 이루어진 점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역별로도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입이 이루어졌던 글로벌이머징마켓 펀드군내에서는 주요국 대부분에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의 자금 유입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머징유럽과 라틴아메리카, 태평양 펀드군은 각각 3주, 14주, 4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