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도로 신설 및 칠판, 책걸상 등 무상 제공키로
이미지제고 및 주민과의 우호적 네트워크 형성 도움


SK건설은 에콰도르 서부 해안 도시인 에스메랄다스(Esmeraldas)에 위치한 ‘하이메 우르따도 곤잘레스(Jaime Hurtado González)’ 초등학교에 약 10만6000달러(한화 약 1억3000만원) 규모의 시설 및 학용품을 기부하기로 약정을 체결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SK건설 플랜트 담당 최광철 사장을 비롯해 장근호 주에콰도르 대사, 마차도(Machado)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 사장,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시장, 후원대상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약정에 따라 SK건설은 향후 초등학교 측에 진입도로 신설 등의 공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칠판, 책걸상 등과 함께 다양한 학용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해 2월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보수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에콰도르에 진출했으며, 최근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단독 수행 등 에콰도르에서 지속적인 수주를 보이고 있다.

이날 최광철 사장은 "SK건설은 인류의 행복한 삶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이념에 따라 해외 진출 국가에서 단순히 공사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기업 이미지는 물론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그동안 해외 진출 국가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해 왔다. 쿠웨이트와 UAE의 대학도서관에 ‘삼대’(염상섭), '부초'(한수산), 현대한국시선(김소월 외) 등의 한국문학작품 번역본을 기증했다. 가나에서는 축구장 복구지원과 인근 초등학교에 컴퓨터를 지원했고, 멕시코에서는 인재양성을 위해 기술학교를 후원했다.

또한, 태국에서는 집중 호우로 훼손된 도로를 복구했으며 인근 고아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장 인근 초등학교에 교과서를 기증했다.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