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천400만명 돌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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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지예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2분기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나왔군요.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2분기에 취업자가 2천4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인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만여 명 늘어난 것으로, 취업자 증가 폭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입니다.
취업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실업자 수는 7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고요.
실업률은 3.5%로 1분기 4.7%에 비해 크게 호전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고용 상황이 2분기에 크게 좋아진 모습"이라면서 "다만 대졸 이상의 고학력의 경우 눈높이가 높아 대기업만 찾다 보니 현실과 괴리가 생겨 실업률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고용 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지만, 청년층 일자리 문제는 여전한 상황인데요.
정부가 청년 실업에 대한 종합대책을 다음달 발표한다고 한다고 했다지요.
청년 실업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고용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는데도, 청년층의 취업난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실제로 지난 6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1만4천명 증가했지만.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은 8.3%로 치솟았습니다.
한달 전보다 1.9% 포인트나 상승한 것 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정부가 청년층의 취업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애로사항 파악에 나섰습니다.
그동안의 청년 실업 대책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청년들이 생각하는 취업 애로사항을 진지하게 들어본 뒤 이를 기반으로 대책을 만든다는 것인데요.
이달 안에 청년 취업 애로요인 등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르면 다음달 장단기 청년고용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교육제도 개편과 노동시장의 구조적 개선, 인력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태희 대통령 실장이 고용노동부를 찾아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고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임태희 대통령 실장이 지난주 금요일, 마지막으로 고용노동부를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겸한 이임식을 가졌습니다.
임 실장은 이 자리에서 고용 문제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임 실장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임태희 대통령 실장
일자리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고용노동부가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
임 실장은 직원들에게 "서민과 젊은층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는 것이 고용노동부의 가장 큰 사명"이라면서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청와대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고용부에 대한 애착을 보였는데요.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서민과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통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아무쪼록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 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취업 시장에서 인턴은 필수 코스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금턴, 다시 말해 금처럼 소중한 인턴 이라는 신조어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인턴들의 정규직 전환률도 높아지고 있는데, 인사 담당자들은 열심히 일하는 인턴을 가장 선호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맡겨진 일에 열심히 노력하는 인턴이 정규직 전환 고려 대상 1순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취업포털이 인턴사원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35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8%가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싶은 인턴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싶은 인턴이 있었다고 대답한 인사 담당자들한테 가장 원하는 유형을 질문을 했는데요.
'묵묵히 열심히 배우고 따라 하려는 노력파 인턴'이 정규직 전환 고려대상 1순위로 꼽혔습니다.
반면 '지각 결근 잦았던 인턴'은 꼴불견 인턴 1위에 올랐습니다.
어디에서나 성실함은 최고의 무기인 것 같습니다.
취업시장 동향 잘 살펴보았습니다.
김지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