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한 공원의 분수에서 섹시한 차림의 미녀들이 물장난을 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언뜻보기엔 더위를 식히는 여성들의 한여름 나들이 같지만 이들은 우크라이나 당국에 항의하는 시위자들이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19일 인터넷판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섹시한 미녀들이 공원 분수대에서 우크라이나 수도관 공사와 관련한 시위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수도관 공사로 1년에 수주간 더운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섹시한 시위자들은 '수도꼭지에서 더운 물이 나오지 않아 공원에서 세탁을 하고 있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당국에 항의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